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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너희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21

‘ 교회 존재의 목적 ’ 05.19.2019

오늘은 우리교회가 이 세상에 태어난 지 38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날입니다.

뉴욕 한 복판에 한인들이 교회를 세우고 38년을 이어오며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랑스러운 일이고 하나님 앞에 감사한 일입니다. 교회창립기념 주일을 맞으며

우리교회가 좀 더 나은 교회가 되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존재

목적을 아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소소한 분쟁이 생기는 것도 교회의 존재 목적을 바르게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가 선교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예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교회가 해야할 우선순위에 대해 차이가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식당의 존재이유나 세탁소의 존재 이유처럼 아주 명확합니다.

식당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고, 세탁소가 존재하는 이유는

빨래를 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여기에 다른 어떤 이견도 있을 수 없습니다. 교회는 선교를

위해서나 교육을 위해서 예배를 위해서 친교를 위해서 혹은 구제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교, 교육, 예배, 친교, 구제는 교회가 해야할 아주 본질적이고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예수님의 지상 대명령(마태복음 20: 19-20)을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식 보다 케익과 커피같은 디저트가 더 유명해져 사람들이 음식 보다는 디저트를

더 많이 찾는다면 그 가게는 음식점이 아니라, 커피 숍이라고 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또

세탁 보다는 수선을 더 잘해서 수선일감이 더 많이 들어 온다면, 그 가게는 세탁소가 아니라

수선소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교회에서 제자가 만들어지지 않고 선교만 한다면,

교회가 아니라, 선교회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고, 친교를 주로 한다면, 교회라기 보다는

친목회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제자가 만들어질 때만 교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자는 예수님을 알아가는 사람, 예수님의 삶의 스타일과 가치관을 배우는 사람입니다. 교회

안에 새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생기고 믿음의 연조를 더해가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면, 그것이 제자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다운 것입니다. 교회는

바로 그런 일을 위해 이 땅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