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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감사의 위력(11/20)

추수감사절은 1620년 플리머스로 이주한 청교도들이 드린 감사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청교도들이 드렸던 감사는 풍성한 감사의 조건 속에서 드린 것이 아니라,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 드린 것입니다. 5,000마일이 넘는 머나먼 항해와 혹독하고 긴 뉴잉글랜드의 겨울 보내며 청교도들은 거의 절반의 사람들이 굶주림과 추위로 죽고 53명만이 살아남았을 뿐이었습니다. 거둔 소출도 형편없어서 겨울나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교도들은 얻은 소출로 감사했습니다. 소출이 있다는 것 그 자체는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언제나 감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감사는 주어진 환경에서 부정적인 면 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보게 하여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힘을 줍니다. 이 땅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주어진 현실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했다면, 그 불평은 단순한 불평으로 끝나지 않고 꼬리를 물고 이어져 서로를 원망했을 것이고, 그 원망의 결과는 자포자기로 이어져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청교도들은 감사를 통해 현실의 긍정적인 면을 보았고, 현실적인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우리가 처한 환경도 긍정인 면만 있는 경우도 없지만, 그렇다고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경우도 없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듯이,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에는 언제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합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주로 긍정적인 면을 보면 감사하게 되고 미래에 대한 엄청난 가능성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합니다. 반대로 주어진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 보다 부정적인 면을 주로 보면, 절망하게 되고, 주어진 현실을 반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게 됩니다. 감사에는 위력이 있습니다.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창의적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주도해 가는 창조적인 소수는 언제나 긍정적입니다.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의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합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