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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목양에세이] 성경을 읽읍시다!!(12/13)

오늘은 교회력으로 성서주일입니다. 헌법이 없는 국가를 상상할 수 없듯이,
성서가 없는 교회는 그 자체가 불가능할 텐데, 굳이 교회력에 성서주일을 만들어
지키는 이유가 뭘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목사가 되고 낫 나름대로
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성서주일을 지킴으로 아직도 성경을 자기의
언어로 갖고 있지 못한 부족을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또
성경이 필요로 하는 곳에 성경을 보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서주일을
제정한 보다 더 현실적인 이유는 사람들에게 성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성경을 사랑하고 읽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회하면서 참 이해하기 힘든 것은 오랫동안 예수를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에
대한 앎이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과 큰 차이가 없는 분들이 참 많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을 그냥 갖고만 있지 실제로 읽은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
손에 쥐어진 우리말로 된 성경은 결코 그냥 값없이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고와 희생, 거룩한 순교의 대가로 주어진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에게 성경을 건네주기 위해 평양 대동강에서
약관의 나이에 거룩한 피를 흘리신 토마스 목사님의 순교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요즘에 새벽기도회 때 잠언을 강해하는데, 구절구절 얼마나 기가 막힌 말씀이
많은지 모릅니다. 특별한 설명도 필요 없고, 그대로 암송하고 삶에 적용만하면
금보다 더 귀한 지혜가 쏟아질 텐데, 읽지 않아서 그 소중한 것들을 놓친다고
생각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에게 성경을 전해 주시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의 영적인 유익을
위해 열심히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어 하늘나라의 비밀을 많이 간직한
사람, 그래서 참 온유하고 예수님을 많이 닮은 사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낸 연애편지 같은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어떻게 사랑하고 계신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의 가슴앓이가
고스란히 적혀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매일
확인하는 감격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 작성자: www.ukcny.org , 날짜: 12/12/2015 06:03:00 오전 , 이 글의 주소:
목양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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