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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사순절을 보내며


사순절을 보내며 04.08.2012

사순절 기간을 보내며 주로 복음서를 묵상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의 여러 모습과 한결 같으셨던
주님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고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는 주님 곁에서 깊은 잠에 
빠졌던 모습, 위기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30에 주님을 팔고 입맞춤으로 배반하는 모습,
대 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자르는 모습, 멀찍이 주님을 따라가는 모습, 
소리를 높여가며 주님을 저주하고 부인하는 모습, 두려움 때문에 
십자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모습,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 
주님의 죽으심을 보고 실망해서 고향으로 돌아가 힘없이
그물을 던지는 모습, 부활하신 주님을 앞에 두고도 믿지 못해 
못 자국 난 손을 보여 달라는 모습, 2,000년 전 사람들의 그 모습에서
과거의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금도 이런 모습은 여전히 제 속에 
뿌리 깊게 남아 탐스러운 사역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말없이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던 모습, 십자가의 고통을 묵묵히 감내 하시던 모습, 제자들 곁에 
다가오셔서 말없이 준비하신 조반을 건네시던
모습은 언제나 저를 부끄럽게 합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