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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신실하신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 6.10.2012

13년 목사 노릇하는 동안에 이 보다 더 멀리 간 심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사역할 때,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돌보느라고 서울로 심방 간적은
있어도 차로 6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의 심방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월요일 마리아 선교회 회원들 그리고 교우 몇 분들과 함께 천섬
(thousand Island) 근교에 사시는 심규식(Paul Shim) 집사님을 심방했습니다.
심 집사님 부부의 환대를 받고, 그 가정에서 정성껏 준비한 애찬을 함께 나눴습니다.
그리고 제가 간단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어디를 가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것을 먼저 했던 것처럼, 이 가정도 어디를 가든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심 집사님 부부를 보면서 하나님은 참
신실하시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아가신 심윤석 장로님은 생전에
며느리를 보시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심 장로님께서 살아 계셔서
믿음 안에 이룬 저 아드님 가정을 보셨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드님을 위해 하셨을 심 장로님의 기도를 신실하신 하나님은 이렇게 이루어 가고 계셨던 것입니다.
번듯한 사회인이 되어 자기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가장으로도 소홀함이 없는 모습과 그런 남편
을 내조하는 모습, 그 안에서 잘 자라고 있는 아들, 매튜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몇 달 후 심규식 집사님은 근무지를 한국으로 옮기신다고 합니다. 어디를 가시든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가정을 인도하실 것이고, 의인의 후대에 약속하신 복을 이 가정을 통해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그 모습을 상상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참 유쾌한 심방이었습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