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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가슴 벅찬 희망을 봅니다

가슴 벅찬 희망을 봅니다  08.05.2012


좀 더 자도 되는데 눈이 떠집니다. 지금은 8월 2일 새벽 5시 25분입니다. 
밖은 아직도 어둡고 가로등이 거리를 비춰주고 가끔씩 지나가는 차 소리가 
들릴 뿐입니다. 창문을 만져 보니 아주 차갑습니다. 지금 라빠스는 늦겨울을 
지나고 있어 낮에는 쌀쌀하고 밤에는 춥습니다. 저는 지난 화요일 밤에 
전형적인 고산증상이라는 구토, 설사, 어지럼증으로 고통 받았습니다. 
김 장로님이나 박 집사님도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수요일 아침부터는 몸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생수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지금은 주님 품에 잠들어 있는 
윤도근 선교사님의 장남 정열군의 기념교회로 세워진 교회라고 합니다. 
정열군이 교통사고로 떠난 후에 받은 보험금과 지인들로부터 받은 부의금이 
Seed money가 되어 지어진 교회라고 합니다. 본당과 4층짜리 교육관 시설을 
갖춘 교회로 윤도근 선교사님이 세운 교회 중에서 가장 크고 비교적 좋은 시설을
갖춘 교회였습니다.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그 교회를 통해 돌봄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관 안에는 헌금한 여러 교회와 개인의 이름을 따서 각방의 이름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교육관 1층 중앙에 “United"라는 우리 뉴욕한인연합교회의 
헌금으로 지어진 방도 있었습니다. 방마다 다니며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숙제도 하고, 성경도 배우고, 음악과 체육도 배운답니다. 유치원 정도의 아이부터 
고등학생까지 쑥스러워하면서 다가와 악수를 청하는 모습들이 참 귀엽습니다.
비교적 밝게 자라는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정성껏 보내준 헌금이 이렇게 
귀하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이곳에 자라는 아이들 중에 내일의 
이 나라를 새롭게 하고, 남미를 영적으로 갱신할 거장들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씨앗이지만, 그 씨앗이 싹이 트고 자라서 이룰 거대한 나무가 되어 
새 들의 안식처가 되어 주고, 주변을 푸르고 아름답게 할 그런 가슴벅한 희망을 봅니다.
볼리비아 라빠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