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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시도 자체가 훌륭한 진보입니다(11/18)

주일 저녁 교회 친교실에서 아주 특별한 만찬이 있었습니다. 에스더 선교회에서 남편들을 위해 특별한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고급스러운 보라색 식탁보,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게 하는 초, 그리고 정성을 다해 준비한 홈메이드 식사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만찬이 잘 준비가 되었는데도 준비하신 분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VIP가 없다는 겁니다. 여기서 VIP라는 아직도 믿지 않은 남편, 교회 출석이 뜸한 남편들을 칭하는 말입니다. VIP를 초청해서 함께 교제하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작은 접촉점을 만들어 드리려고 했는데, 그런 당사자들이 안 오신 것입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그 특별한 만찬을 즐겼습니다.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보다도 유쾌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만찬은 결코 실패가 아니라, 아주 훌륭한 진보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사역에 실패는 없습니다. 실패가 있다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정말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을 통해 일어나는 위대한 역사는 없습니다. 뭔가를 기대하고 기도하고 시도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진보입니다. 금년에 처음 시도한 이 특별한 만찬의 미진한 부분들을 보완한다면, 다음에는 더 아름다운 역사를 이룰 것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 다른 기관에서도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기대하고 시도하는 아름다운 진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