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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저녁식사는 사양하겠습니다! (2/10)

      지난주까지 사업체 대 심방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는 가정 대 심방을 하고자 합니다. 심방 할 때 마다 느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가 있습니다. 심방을 하고 나면 이상하리만큼 훨씬 더 친근해 진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차 한 잔 나눈 것뿐인데, 심방을 하고 나면 몇 년을 만난 사람보다도 훨씬 더 친근해 집니다. 알지 못하던 그 가정의 사정을 알게 되고 특별히 기도제목을 묻지 않아도 그 가정을 위해 좀 더 구체적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가정이나 사업체를 여러 번 심방한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에 비해 훨씬 더 친밀합니다. 지금까지 심방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가능하면 이번 가정 대 심방을 꼭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나 심방대원들을 손님으로 생각하시면 집도 깨끗해야 되고 가능하면 좋은 것을 보여 주어야 되기 때문에 치장도 해야 하는데, 우리는 다 가족이기 때문에 그러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가족인데, 집이 좁고, 깨끗하지 않은 것이 무슨 흠이 되겠습니까? 이번 가정 대 심방기간에는 저녁식사는 사양하겠습니다. 평일에 하는 심방인데, 저녁식사를 준비한다면 주부들에게 얼마나 큰 부담이 되겠습니까? 또 심방을 저녁 7시가 넘어서부터 시작하는데 식사까지 하면 심방시간이 길어져 다음 날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저는 좀 힘듭니다. 식사를 대접하는 가정에서는 식사에 신경을 쓰느라, 심방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심방 기간 중에는 아주 냉정하게 저녁식사를 사양하겠습니다. 그러니 준비하지 말아 주십시오. 또 저녁식사 대접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해하지도 마십시오. 저나 심방대원들이 각자 심방 출발 전에 식사를 하겠습니다. 그러니 전혀 부담 갖지 마시고, 간단한 다과 정도만 준비해 주십시오.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서 예배하고 함께 삶을 나누고 그간의 수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하나님의 복을 빌어드리는 심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