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CNY

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교회는 천국을 연습하는 곳입니다!(3/10)

     지난주일 점심 식사 후에 몇 분 장로님들이 설거지를 하셨습니다. 장로님들이 설거지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습니다. 물론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안하던 일을 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장로님들이 잘 시작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우리교회에서는 남자 분들이 설거지 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식사당번이 마리아 선교회라고 하는데, 아내를 대신해서 저도 다음 주에는 설거지를 하려고 합니다. 마리아 선교회에 아내를 두신 분들 당연히 동참하시겠지요! 일반적으로 교회가 세상을 닮는 것을 세속화라고 하고, 교회가 세상에 영향을 미쳐 세상으로 하여금 교회를 닮게 하는 것을 복음화라고 합니다. 교회가 세상에 영향을 받을 받아, 세상의 가치가 교회에서 그대로 통용될 때, 교회는 급격히 쇠퇴합니다. 왜냐하면 세상과 다르지 않은 교회를 사람들이 외면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을 복음화 할 때, 비로소 교회는 교회다워지고 부흥합니다. 적어도 교회 안에서 만큼은 세상과는 좀 다른 가치가 통용된다는 것을 알 때, 세상 사람들은 교회에 매력을 느낍니다. 권력이 있고, 힘 있는 사람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 세상에서는 정상적이고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동일한 가치가 교회에서 통용된다면 교회는 세상에 예수님을 보여 주시고 못하고 복음의 위력을 증거 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강한 자가 기꺼이 약한 자를 섬길 때, 세상과 다른 가치가 교회 안에서 통용될 때, 교회를 통해 세상은 예수님을 보고, 복음의 권능을 봅니다. 바울 사도의 말씀처럼 얼마든지 주장할 수 있는 자기 권리를 내려놓고 서로 종노릇하는 섬김이 우리 교회 안에서는 참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천국을 연습하는 곳이니까요!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