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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감사하는 습관, 불평하는 습관(4/14)

       일전에 어느 분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구역예배에서 처음 감사 나눔을 할 때, 참 어색하고 쑥스러웠답니다. 그래서 '이런 일을 왜 하나! 옛날에 했던 대로 그냥 예배드리고 음식 나눠먹고 헤어지면 안 되나!'그래서 감사 나눔 시간이 되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할 수 도 없고!'참 곤혹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분은 그 시간을 위해서 일부러 감사거리를 찾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분들이 나누는 감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작은 일들이 참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더랍니다. 남편이나 자녀들에 대해 가졌던 불만이 줄어들면서 잔소리가 줄고 관계도 전 보다 더 좋아지고 가정의 분위기도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직장에서도 보스나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기면서 전 보다 더 기쁘게 힘들지 않게 일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것은 감사하는 작은 습관이 삶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상의 예입니다.

 

     그 반대로 어떤 분은 아침에 직장에 출근하면서 신호등에 안 걸리고 운전을 하는 것을 즐겼답니다. 이른 아침에 집을 나오면 신호에 안 걸리고 잘 달리는데 가끔 신호에 걸리면 그 때 마다 투덜댔답니다. '오늘은 재수 없게 신호가 되게 많이 걸리네, 아니! 이 새벽에 도대체 누가 다닌다고 저렇게 신호를 길게 주는 거야! 교통체계가 엉망이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어! 이놈의 나라는!' 하면서 불평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를 보니, 다른 작은 일에도 계속 투덜거리고 불평하더랍니다. 그러면서 기쁨이 없는 메마른 삶을 살고 있더랍니다. 이것은 불평하는 습관이 삶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상의 예입니다.

 

     구역예배 때, 감사의 나눔이 더 풍성해 지도록 의식적으로 감사거리를 찾고 그 감사를 직접 내 입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그 감사는 나를 더 행복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잊었던 감사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런 일을 통해서 주님께서 구체적으로 우리 삶에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지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삶에 더욱더 큰 감사와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