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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관계가 중요합니다!!(6/30)

 일전에 제 4기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치면서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 목사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신앙적 가치와 목회철학 그리고 목사님이 그리고 있는 교회의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그 말을 듣고 퍽 흐뭇했습니다.

 

설교나 성경공부를 통해 누누이 강조하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신앙적 가치는 '관계'입니다. 위로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옆으로는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이 두 관계가 신앙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과의 관계가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을 뿐입니다. 성령의 은사나 성경지식 혹은 직분이나 믿음의 연조와 관계없이, 이 관계가 좋은 사람이 성숙한 신앙의 사람이고, 이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은 어린아이와 같은 미숙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어려움 때문에 직장생활이 힘들고, 신앙생활에 회의가 오고, 가정에서 불행을 경험합니다.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직장에서 동료들과 서로 화합하고, 교우관계가 좋으면 절대로 불행하다고 느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목민심서 중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 사람이 없고,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사람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이 없다." 이 말씀은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다른 사람이 잡초로 보일 수도 꽃으로 보일 수도 있고, 먼지투성이인 사람으로 보일 수도 먼지가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아니라, 상대를 바라보는 나의 눈입니다.

 

잡초를 꽃으로 볼 수 있는 너그러운 눈, 허물을 덮어 주려는 사랑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잡초인 나를 꽃으로 보아주고 나의 허물을 덮어 주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래야 내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