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CNY

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Happy Spirit !!

지난주일 오후에 권사님들께서 예쁜 화분과 카드를 들고 RSD 신드롬으로 고통 받고 있는 옆집 Brittney를 문병하셨습니다. 아픈 아이와 그 아이를 돌보며 안타까워하고 힘들어 하는 Chris 부부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큰 사랑인데, 금상첨화로 문병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날 저녁 저는 Chris 부부로부터 특별 인사를 받았습니다. 만면 가득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숙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몇 번씩 했습니다. 권사님들께서 준비해 가신 꽃은 양란이었는데 아주 곱고 화사했습니다. Chris는 컴퓨터에서 그 꽃의 꽃말을 찾아보았는데, 그 꽃말이 Happy Spirit이었답니다. 꽃도 그 꽃말도 마음에 쏙 든답니다. 그 꽃을 보고 아이가 크게 기뻐하고 참 행복해 했답니다. 카드 내용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잘 작성해 주셨고, 임이삭 목사님께서 대표로 기도해 주셨는데, 아주 감동적이었다고 합니다. 저녁에 Brittney는 가족들만 있는 시간에 우리교회 교인들을 칭하면서 그 분들은 사람들이 아니라, 천사 같았다고 말하더랍니다. 권사님들의 문병을 받고 당사자 뿐 아니라, 온 가족이 어린아이처럼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퍽 흐뭇했습니다.

 

Brittney의 통증도 눈에 띄게 누그러졌다고 합니다. 앞으로 일주내지 열흘 정도면 학교에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답니다. 마음으로 누군가를 품고 기도해주고 뭔가 정성으로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성숙한 그리스도인들만의 특권이며, 그 사랑을 받는 사람이나 베푸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이제 곧 Brittney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겁니다. 그러나 세월이 많이 지나도 그 아이는 이번에 받은 작은 관심과 사랑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Brittney도 어렵지 않게 누군가를 배려하고 돌볼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이란 놈이 아주 특별해서 받은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픔에 공감하며 드렸던 기도와 사랑의 마음은 Chris 부부의 마음을 오랫동안 따듯하게 할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행하는 기도와 돌봄은 이렇게 인종과 문화를 초월하여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하고 Happy Spirit을 확산해 가는 가 봅니다. 우리교회 안에서도 서로 돌봄과 사랑을 통해 Happy spirit을 나누고 모두가 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