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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단기선교 현장에서(8/4)

지금은 8월 2일 오후 6시 34분입니다. 예정대로라면 2시간 후에 뉴욕에 도착해야 하는데, 아직도 마나구아에 묶여 있습니다. 12시 15분에 마나구아를 떠날 예정이던 비행기의 기계결함으로 비행이 취소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니카라구아 한인교회 사무실로 돌아와 이 글을 적습니다.

 

지난 29일에 이곳에 도착해서 30일부터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30일 깨브라다온다 연합교회, 31일 산성교회, 1일 샌베니또 연합교회 그리고 오늘은 영락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6시에 기상해서 밤 10시가 되어야 끝나는 강행군인데도 힘든 내색, 싫은 내색 전혀 하지 않고 열정으로 사역하는 아이들이 참 대견합니다. 아침에 교회를 방문해서 율동과 찬양으로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학습활동을 합니다. 이곳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함께 뒹굴고 어우러지다 보면, 금방 점심시간이 되고, 저녁이 되어 아쉽게 이별합니다. 또 이번 단기 선교에 네 명의 친구들을 만난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스페인에 능통한 이곳의 2세권 친구들이 그들인데 그들의 정성스러운 통역과 헌신으로 멋지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연합으로 이름으로 함께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의 지 교회 샌베니또 연합교회 창립 9주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열정적인 찬양으로 예배하며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고 이 교회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을 찬양했고, 이 교회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소망 중에 감격했습니다. 뉴욕에서 준비해온 선물과 음식을 함께 나누며 기뻐했습니다.

 

수년 동안 우리교회가 단기선교를 하지 않아 단기선교 노하우가 잘 전수되지 못해 좀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그런데도 전혀 흠잡을 데 없는 사역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 현지 어린이들의 뜨거운 호응과 우리 아이들의 열정적인 사역은 그 부족함을 채우고도 남습니다. 단기선교의 현장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영혼구원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곳 분들도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좋은 날씨를 주셔서 전혀 사역에 지장이 없었고, 예비하신 손길들을 통해 훌륭한 사역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저녁 8시가 되어 갑니다. 단기 선교팀이 저녁식사를 하고 있을 시간입니다. 제가 아직 니카라구아를 떠나지 않고 이곳에 있는 것을 알면 많이 놀랄 겁니다. 내일은 비행기가 정시에 출발할 수 있겠지요! 제발!! 기쁨과 감사함으로 주일에 뵙겠습니다!! 떠난 지 며칠 안됐는데도 우리교회와 우리 집이 무척 그립습니다. 아! 니카라구아 한인교회 이음준 목사님 사모님께서 저녁을 못 먹은 저를 위해 컵라면 갖고 오셨습니다. 제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니카라구아 단기선교 현장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