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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성경 읽은 순서 (9/15)

 성경공부 할 때 마다 성경 읽는 순서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데 성경공부를 전혀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성경공부를 하셨어도 잊으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다시 말씀을 드립니다. 연초가 되면 많은 분들이 성경 일독을 결심하고 성경을 첫 페이지부터 읽으십니다. 그래서 창세기를 지나 출애굽기를 읽고 레위기를 읽는 도중에 대부분 포기합니다. 웬만한 인내가 아니면 복잡한 제사 제도와 절기에 대한 설명이 있는 레위기를 읽어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의외로 신앙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중에도 성경일독을 하지 못하신 분들이 참 많고, 성경을 전혀 읽지 않으시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용기를 내셔서 제가 제시하는 순서대로 성경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성경을 읽으실 때, 구약부터 읽지 마시고 신약부터 읽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약도 마태복음이 아니라, 요한복음부터 읽으십시오. 마태복음부터 읽으면 복잡한 예수님의 족보에 질려서 포기하기 쉽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요한복음을 끝내면 사도행전을 읽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120명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소수의 기독교인들을 통해 어떻게 복음이 로마에까지 전해지게 되었는지 그 생생한 기록이 사도행전에 나와 있습니다. 사도행전 다음에는 로마서를 읽는 것이 좋습니다. 로마서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아주 잘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로마서를 통해 구원이 무엇이고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다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로마서를 읽은 이후에는 다시 누가복음, 마태복음, 마가복음 순서로 읽으십시오. 그 다음에는 로마서 이후에 나오는 서신서를 읽으십시오. 이런 순서대로 신약을 두세 번 정독하시면 예수님이 누구시고, 복음이 무엇이고,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다 생생하고 분명하게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난 이후에 구약을 읽으시면 쉽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다른 책보다도 새 번역과 같은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성경을 구입하셔서 제가 권하는 순서대로 신약을 두세 번 읽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주변을 살펴서 다른 지체들에게 성경을 선물하시고 함께 읽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하늘의 만나로 영혼을 살찌우는 풍성한 가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