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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이 또한 지나가리라!(10/6)

 '이 또한 지나가리라!'언젠가 누군가에 들었던 글귀인지, 어디서 보았던 글귀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문뜩 이 글귀가 떠올랐습니다. 이 글귀에 묘한 매력을 느껴 기억을 더듬으며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것은 이스라엘의 두 번째 임금 다윗의 묘비명이었다고 합니다. 이 묘비명에 얽힌 이런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어느 날 다윗은 왕궁의 세공인에게 명령했습니다. "나를 위해 반지를 만들되, 반지에는 내가 승리를 거두어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는, 그 기쁨을 차분하게 다스릴 수 있는 글귀, 내가 큰 절망에 빠졌을 때는 용기를 주는 글귀를 적어 넣어라!" 왕의 명령을 들은 세공인은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왕이 요구하는 글귀가 생각나지 않는 겁니다. 세공인은 정성을 다해 반지를 만든 후 하는 수 없이 지혜의 사람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서 다윗 왕이 명령한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글귀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솔로몬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글귀를 주었답니다. 그러면서 솔로몬은 "왕께서 승리에 도취한 순간에도 이 글귀를 보면, 자만심을 가라앉힐 수 있으실 것이고, 절망 중에도 이 글귀를 보면, 용기를 얻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이 글귀가 새겨진 반지를 굉장히 아꼈답니다. 다윗은 정말로 승리에 도취될 때도 패배에 절망할 때도 이 글귀를 통해 자기 마음을 다스렸었나 봅니다. 평생 이 글귀를 아끼고 사랑했던 다윗은 이 글귀를 자기의 묘비명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새벽에 기도하다보면, 일이 원하는 대로 잘 풀려서 기뻐하는 가정도 떠오르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아픔으로 힘들어 하는 가정도 떠오릅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을 두고 보면, 기뻐하는 가정에도 슬픈 일이 생기고, 슬퍼하는 가정에도 기쁨은 옵니다. 우리 개인의 삶에도 승리의 순간이 있는가하면 절망의 순간도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 글귀를 통해 우리도 승리의 순간에 너무 자고하지 않고, 패배의 순간에 너무 좌절하지 않고 삶의 중심을 잡아가는 지혜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