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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찬양 콘서트 “예수께로 가면”(11/17)

 

성악 전공자 여덟 분과 우리교회 3분이 선뜻 재능을 기부해 주셔서 찬양 콘서트 "예수께로 가면"이 금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립니다. 사실 이 행사는 우리교회의 재정적자 폭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한 해를 마무리할 목적으로 두 번의 바자회와 함께 계획됐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를 생각하면서 왠지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어렵다고 너무 우리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가책 때문이었습니다. 브루클린 노인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 안타까워하기만 할 뿐, 전혀 도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저는 정기적으로 브루클린 노인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기 때문에 그곳 상황이 어렵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브루클린 지역 자체가 한인이 많이 거주하지 않아 노인의 수도 적은데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모이시는 분들의 수까지 줄어 브루클린노인회의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모이는 수가 적어 정부의 재정지원은 상상도 못합니다. 노인회에 나오시는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내기도 하시고 다른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후원을 받지만 매월 부담해야 하는 임대료와 운영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편입니다. 퀸즈까지는 너무 멀어 브루클린 노인회가 아니면 일주일 내내 딱히 갈 곳도 없는 현재의 노인들과 또 미래의 노인들을 위해서라도 브루클린 노인회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마음의 부담을 갖고 제가"예수께로 가면" 이 행사의 목적을 브루클린 노인회를 돕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어떻겠느냐? 고 당회에 제안 했을 때, 장로님들께서 흔쾌히 동의해 주셔서 이 행사의 목적을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 행사 앞두고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교회의 재정도 많이 나아졌으면 하는 소박한 소망도 있고, 브루클린 노인회에도 실제적인 도움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음악회에 빈자리가 없어야겠습니다. 그래야 재능을 기부하신 분들도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또 이 가을에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으로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하는 것 또한 아주 현명한 선택일 테니까요!!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