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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구역을 새롭게 개편합니다!! (11/24)

교회에서 소그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소그룹이 살아나지 않고는 교회가 건강한 생명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마다 보다 역동적인 소그룹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이름을 붙여가며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역 외에, 셀, 목장, 다락방, 감사방, 지파, G12, G7 등등 그 명칭도 아주 다양합니다.

 

역동적인 소그룹이란 서로 그리스도인으로 살았던 자신의 삶을 나누고, 그 안에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도전받고 새로운 결단하는 역사가 있는 그룹을 말합니다. 이런 소그룹에서는 다른 지체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럼없이 자신의 삶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뻐하고 때로는 아파하고 서로 기도로 섬기고 돌봄을 통해 혈육이상의 친근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룹 안에서 지속적으로 멘토와 멘티 관계가 형성되어 그리스도의 제자가 재생산됩니다. 자신의 삶이나 기도제목도 쉽게 나눌 수 없는 닫힌 소그룹에서는 결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소그룹의 꿈을 갖고 구역을 개편하고자 합니다. 가능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 즉 공감의 폭이 넓은 사람들이 같은 그룹을 형성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동질그룹들이 모여야 자연스럽게 자신을 오픈할 수 있고, 그런 관계에서 전도나 양육도 훨씬 더 용이할 것입니다.

 

다음 주 예배시간에 인쇄된 용지를 나눠드리면 구역을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교회에 출석한 연수가 적은 분부터 우선하여 구역을 편성하겠습니다. 이런 일을 시작하면서 제 속에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지난 번 부흥회 때, 강사님께 질문할 것이 있으면 질문하시라고 용지를 만들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할 줄 알고 질문의 유형을 분류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 무려 단 한 분 만이 질문 용지를 내 주셨습니다. 이런 현상이 이번 구역 편성 때도 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지역을 다소 초월해서 본인이 속하고 싶은 구역을 적극적으로 선택하십시오. 그래서 새로운 구역, 생명력으로 가득 찬 구역을 만드는데 앞장 서 주십시오. 몸속에 세포가 건강해야 사람이 건강하고, 소그룹이 건강해야 건강한 교회가 세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