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CNY

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장점을 먼저 생각합시다!!(1/19)

지난 금요일 저녁 교구장 구역장 부부모임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간단하게 배우자의 장점을 돌아가며 짤막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 오랫동안 유교문화권에서 사신 분들이 배우자의 장점을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야기 한다는 것은 좀 꺼리는 일이어서 처음에는 좀 분위기가 어색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어색한 분위기는 한 두 사람의 순서를 지나면서 금방 사라졌습니다. 밤이 늦어서 배우자의 장점 한가지씩만 이야기하기로 했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규칙을 어겨가며 몇 가지의 장점을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힐끔힐끔 배우자를 보며 쑥스러워하면서도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 세상에는 장점이 없는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의 장점과 단점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자기의 기준에서 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보면 전혀 다른 장점과 단점을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을 먼저 보며, 기뻐하고 그것으로 인해 상대에게 감사한다면, 그것의 최고 수혜자는 상대방이 아니라, 본인 자신입니다. 어차피 사람에게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 일부러 상대의 단점을 찾고, 또 생각하며 괴로워하는 것은 참 어리석은 것입니다. 상대의 장점을 먼저 보며 고마워한다면, 상대의 단점은 얼마든지 상쇄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꽃을 보며 좋아하고, 산과 바다를 보며 좋아합니다. 꽃이나 산과 바다가 나에게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내가 좋아하는 하면, 꽃이나 산과 바다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좋아하는 내가 좋고 내가 행복합니다. 꽃을 보고 산과 바다를 아무리 보아도 좋은 줄 모르는 사람은 그런 행복을 맛보지 못합니다.

 

가족이나, 교회의 지체들, 직장의 동료들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그 행복은 상대의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내 것입니다. 그것이 상대의 단점이 아니라, 장점을 먼저 생각해야 할 이유입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