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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노동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2/2)

지난 3주간에 걸쳐 사업체 심방을 모두 마쳤습니다. 날씨도 굉장히 춥고, 눈 오는 날도 많아서 예정된 일정 보다는 좀 길어졌지만, 그래도 은혜 중에 잘 마칠 수 있어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일터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시는 교우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자리를 마련하고 둘러 앉아 함께 찬송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예배 후에 준비한 다과로 나눈 애찬의 맛도 참 특별했습니다.

 

이번 사업체 심방을 하면서 저는 주로 노동은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주제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일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대학을 졸업했는데도 다닐 직장이 없어 낙심하는 젊은이들도 있고, 얼마든지 일 할 수 있는 능력도 있고, 경험과 의지도 있지만 일할 곳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소득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일한다는 그 자체가 참 감사한 일입니다.

 

사업 하면서 이윤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이윤이 생기지 않으면 사업 자체를 유지할 수 없을 테니까요! 그렇다고 필요 이상으로 이윤에 집착하다보면, 이윤의 정도에 따라 기쁨의 정도도 달라질 겁니다. 그렇게 되면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고개들에게 서비스하는 것 보다 고객을 통해 얻는 이윤에 더 신경이 쓰일 테니까요!

 

마치 공부 하는 것은 학생의 몫이고 그 결과는 하나님의 몫이듯이,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내 몫이고, 그것을 통해 이윤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몫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이윤에 조금은 초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윤에 필요이상으로 집착하면 노동이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생각을 하기 어렵고, 소득의 많고 적음에 따라 내 기분이 달라져 하나님 앞에 감사하기 보다는 불평하기 쉽습니다. 내게 할 일이 있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열정과 건강이 있다는 것은 여전히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은 하늘 아버지의 소중한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