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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첫째도 둘째도 평안입니다!!(2/9)

주중에 유해룡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유 목사님은 브롱스에 있는 Fordham 대학교 박사과정을 공부하시는 중에 우리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 하셨고, 목사 안수도 받으셨습니다.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셔서 대전신대 교수를 거쳐 지금은 장신대 교수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몇 년이 지나면 정년퇴직 하시게 된다고 합니다.

 

제가 신대원을 졸업하고 대학원 과정을 시작하였을 때, 유해룡 목사님께서 장신대 교수로 부임하셨습니다. 저의 전공은 기독교와 문화고 그 분은 기독교 영성 쪽이어서 그분에게 가르침을 받을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학 선후배 사이로 안면은 있었습니다. 이번에 뉴저지 머릿돌 교회 집회 차 오셔서 여러 교회에서 설교와 세미나를 인도하시며 바쁜 시간을 보내시는 중에도 저와 교회의 근황이 궁금하셔서 일부러 시간을 내 주셨습니다.

 

유해룡 목사님은 우리교회에서의 3년간의 사역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계셨고, 우리교회에 대한 애정이 남 다르셨습니다. 목사님은 당신이 지도하셨던 중, 고등부 학생들의 이름을 지금도 거의 다 기억하고 계신 것은 물론이고, 지난 몇 년 간의 우리교회 분쟁에 대해 퍽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우리교회가 상대적으로 한인이 많이 살지 않는 브루클린 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나름대로 적지 않은 규모의 교회를 이루고 그 동안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단 한가지의 이유가 있다면 교회가 평안했기 때문이라고 유해룡 목사님은 아주 단순하게 진단해 주셨습니다. 유 목사님은 뉴욕이나 뉴저지 일원의 한인교회들의 근황을 전해 주시면서 교회의 평안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일깨워 주셨습니다. 교회가 평안하기만 하면 교회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은 하고 있는 셈이라는 겁니다.

 

교회 안에 평안이 없다는 것은 사실 넌센스인데, 주변의 교회들을 보면 그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어서 참 서글픕니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신 교회에 어떻게 평화가 없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근본적인 이유는 두말할 것도 없이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설픈 자기주장을 내려놓고 주님의 통치에 순종할 때만 교회 안에 평안이 있습니다. 교회는 첫째도 둘째도 평안입니다. 그것이 교회로 하여금 교회 되게 하는 길이니까요!!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