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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시작이 중요합니다!! (6/15)

교회학교의 졸업예배를 준비하면서 새삼 시작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과정을 생각만 한다고 졸업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어떤 과정을 시작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지난 번 고국을 방문하기 전에 저희 집 뒤뜰에 오이 모종 여섯을 심었습니다. 돌아와 보니 제법 자라 있었고, 이제 넝쿨이 담장을 타고 오릅니다. 한 열흘 남짓 지나면 육즙이 풍성하고 싱싱한 오이를 맛볼 것 같습니다. 그 때 오이 모종을 심는 수고를 하지 않았다면 오이를 맛보는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의 가치도 생각하는 것만으로 생기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가치 있는 일을 찾고 참여해야 가치 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참 많은 사람들이 가치 사람이 되기를 원하면서도 가치 있는 일을 시도하지 않습니다. 그저 막연히 언젠가는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살릴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런 막연한 기대는 언제나 기대로만 남아 있을 뿐 현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치 있는 일을 해보지도 못한 채, 후회하며 세상을 떠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별로도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선처럼 연결되어 있어 현재는 끝없이 과거가 되고, 미래는 현재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내가 뭔가를 시도하지 않고, 오늘 충실하지 않으면 기대할 미래는 없습니다.

 

막연하게 어떻게 되겠지! 라는 생각을 버리고 가치 있는 일을 열심히 찾고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내 삶이 가치 있게 되고 후회를 남기지 않은 삶이 됩니다. 봄에 씨를 뿌리지 않은 농부는 가을에 거둘 것이 없는 것처럼, 오늘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거둘 것이 없습니다. 그저 공허함만 쌓일 뿐입니다.

 

시작이 중요합니다. 성경 읽는 것도, 기도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다른 사람과 화해하는 것도, 시작이 중요합니다. 계속 미루기만 했던 공부, 독서, 사랑, 배려 시작이 중요합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시작하십시오. 그래야 거둘 것이 있고, 비로소 우리의 삶에도 가치가 생길테니까요!!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