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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이해는 행복의 시작입니다!!(10/26)

'행복한 부부' 성경공부를 인도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이해'라는 말입니다. 배우자의 성장과정이나 경험, 기질적인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배우자를 배려가 없는 사람, 자기 밖에 모르는 참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단정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상배방과 마음의 벽을 높이 쌓고 무늬만 부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를 이해하면 상대의 말투나 행동이 이해가 됩니다. 그렇게 말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는 상대가 측은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에베소서의 말씀처럼 상대를 친절히 대할 수 있고, 불쌍히 여길 수 있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예수님은 자신을 조롱하고 모독하고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기도하실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이해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도 모르고 왜 예수님을 조롱하고 모독해야 하는 지도 모르면서 거침없이 비난의 손을 내미는 그들이 오히려 측은해 보이셨던 겁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할 때 불쌍히 여길 수 있고, 포용할 수 있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부부도 마찬가지고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포용할 때 부부의 행복은 시작됩니다. 마찬가지로 부모가 자식을 이해하고 자식이 부모를 이해하고, 형제가 서로 이해할 때, 서로를 불쌍히 여길 수 있고, 용서할 수 있어 그 가족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민교회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룹니다. 이민 생활의 기간도 다르고, 한국에서의 경험도 다르고, 배움의 정도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고, 정치적인 성향도 다르고, 출생하고 성장한 지역이 다 다릅니다. 이런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주 사소한 문제를 갖고도 분쟁하고 갈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늘 불쌍히 여기고 친절히 대하고 포용한다면, 이민교회는 그 다양성의 폭만큼이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더 큰 일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른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여 모두가 행복한 부부, 가정, 교회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