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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행복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11/23)

제가 한국에서 부목사로 사역할 때, 함께 대학부를 섬기던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교회에서도 훌륭한 분이시라는 것을 모른 것은 아니었지만, 그 분의 진면목을 선교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40도를 웃도는 더위와 열악한 환경에서 보름가까이 매일 사역하는 강행군을 함께 하셨지만, 언제나 밝고 온화한 표정으로 주변 사람들을 칭찬하고 격려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과 함께 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셨고, 새 힘이 솟게 하셨습니다. 그분의 그런 칭찬과 격려는 의도된 것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 일상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분은 가정이나, 교회, 직장 그 어디에서나 만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그 장로님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사람의 입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아주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말, 격려하는 말, 세워주는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본인도 행복하고 주변 사람들을 살맛나게 합니다. 그런데 불행한 사람의 입에서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말이 나오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한 숨이 나옵니다. 또 무례한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을 아주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불행하게 하고 다른 사람도 고통스럽게 하고 평생 잊지 못할 한을 주기도 합니다.

 

행복한 사람들이 주었던 호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세월이 오래 지나 그가 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추운 겨울 날 손에 들린 따뜻한 찻잔처럼 손을 따뜻하게 하고 입가에 미소 짓게 합니다. 새로운 힘을 주고 용기를 줍니다. 그런데 불행한 사람들이 던 진 가시 돋친 말, 무례한 행동은 특별히 그 사람이 아주 가운 사람이라면 세월이 지나 그 가 떠난 이후에도 마치 어제 일처럼 새롭게 기억되어 힘들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어진 삶의 여건을 긍정하고 감사하며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 아주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여, 내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누군가에게 늘 가슴이 따뜻했던 사람, 고맙고 그리운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