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CNY

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사람은 결혼한 이후에 더 많이 성장한답니다!!(1/18)

   일전에 제 친구가 교수로 있는 한국의 한 신학대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서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 학교의 총장님이 제가 아는 목사님이셨습니다. 제가 신학교 가기 직전에 섬기던 교회의 중등부를 담당하셨던 목사님이 그 대학의 총장님이 되어 있으셨습니다. 제가 그렇게 놀랐던 것은 사실 그 목사님이 대학의 총장을 하실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목사님은 학력이 대단한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래서 유심히 제가 그 분의 이력을 살펴보았는데, 그 목사님은 나이 30 좀 지나서부터 참 많은 공부를 하셨고 현재 모교의 총장이 되셨던 겁니다.

   사람이 진짜로 성장하는 것은 결혼한 이후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함께 성장해 가기 보다는 이미 많이 성장해 있는 사람을 결혼 대상자로 생각합니다. 함께 성장해 가는 수고 보다는 이미 다 성장해서 그 열매를 누리는 달콤함을 더 좋아 하기 때문입니다. 보석이 될 원석을 고르기 보다는 이미 보석이 되어 있는 사람을 고르려다 보니, 상대의 외모는 물론이고 재력, 집안, 성품, 학벌 심지어 건강까지 모든 조건을 보고 또 보고 고르고 또 고릅니다. 그래서 보석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보석이 아닙니다. 내가 상대를 조금 속였듯이 상대도 나를 조금 속여 보석처럼 보이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속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상대가 속인 것만 생각하고 상대를 원망하며 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대학교 총장이 되어 있는 그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은 평생 자라간다는 말과 사람이 진짜로 성장하는 것은 결혼한 이후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사람이 성장하는 것이 단순히 학창시절의 몫으로만 생각하고, 그 이후에는 자기 성장을 게을리 한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크게 뒤처져 늘 미숙하고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으로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지적인 성장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계속해서 자라가야 하고, 사물을 보고 인식하는 통찰력도 많이 키워가야 합니다. 그래서 편견과 독선적인 미숙한 모습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생각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부부가 서로 상대의 성장을 도와 함께 성장해서 멋진 부부의 모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 노력이 있는 집안의 분위기에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건강하고 원만한 아이들로 잘 자라가게 될 것입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