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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영혼이 구원될 때 누리는 기쁨(4/12)

저는 목사가 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편입니다. 설교하고 기도할 때도, 성경을 가르칠 때도, 참 기쁩니다. 그런데 목사로 살면서 세례를 베풀 때 보다 더 행복할 때는 없습니다. 제가 전한 복음을 받아들이고, 많은 증인들 앞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이들을 볼 때마다 황홀합니다. 또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영광스런 주님의 교회의 지체가 되게 했을 때 비로소 목사로서의 아주 중요한 소임을 다했다는 안도감과 뿌듯한 마음이 들면서 큰 행복을 느낍니다.  

부목사로 사역할 때도 물론 세례를 베풀었는데, 그 때 느꼈던 행복과 지금 담임목사로 사역하며 세례를 베풀 때 느끼는 행복은 많이 다릅니다. 그 차이는 영혼이 구원되어 세례 받을 때까지 들어간 제 수고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불쌍한 마음이 들고, 아픔을 느끼는 사람들의 사랑의 섬김과 눈물의 기도를 통해 일하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사람들이 복음이 전해져서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는 신비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렇게 한 영혼이 구원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때, 그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아주 많이 다릅니다. 그 영혼이 구원되는데, 기도나 섬김 어떤 식으로든 참여한 사람과 영혼구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의 느낌은 절대로 같을 수 없습니다. 영혼구원 역사에 참여한 사람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런 기쁨을 누리지 못할 뿐 아니라, 그런 기쁨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삶에서 구원의 감격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영혼구원에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이 구원의 감격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영혼이 구원된 것과 구원되지 않은 것의 구체적인 차이를 모릅니다. 그래서 영혼구원에 관심이 없고, 관심이 없으니 참여하지 않게 됩니다. 앞으로 우리교회 안에 영혼구원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그 기쁨을 만끽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영혼구원에 관심도 없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 영혼이 구원되어도 기뻐하지 않은 불임교회는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영혼을 풍성히 잉태하고 출산하는 예수 생명으로 충만한 교회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