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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부활의 신비(4/5)

갓  태어난 아이들을 볼 때마다 생명이라는 것이 참 신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저렇게 엄마 아빠를 꼭 빼 닮은 아이가 생겨나고, 또 태어나자 울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가르쳐 준 사람이 없는데도 힘차게 엄마의 젖을 빨아댈까? 배고프면 울고 배가 부르면 잡니다. 그러면서 자라갑니다. 생명이 태어나고 자라가는 것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참 신비로운 일입니다.  

그런가하면 사람이 죽는 것도 참 신비롭습니다. 방금 전까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말을 하던 사람도 일단 숨이 끊어지면 말이 없고, 몸이 식어지며 굳어지고, 표정도 없어집니다. 더 이상 숨을 쉬지도 않고 말을 나눌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는 것이 참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유명하거나 무명하거나 권력이 있거나 없거나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선한 사람이거나 악한 사람이거나 일단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다 죽는다는 것도 참 신비롭습니다.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 외에 또 다른 신비가 있는데, 그것이 부활의 신비입니다. 마치 땅에 씨앗을 심고 나면 씨앗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꽃도 나오고 나무도 나오듯, 지금 우리의 육체와는 전혀 다른 몸으로 부활하고, 다시는 죽지 않는 몸, 그 부활의 몸으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산다는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은 스스로 부활의 첫 열매라고 하셨습니다. 첫 열매를 통해 다음 열매를 확신하게 됩니다.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끝이지만, 부활을 믿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작입니다. 죽음이 끝인 사람은 함부로 살지만, 죽음이 끝이 아닌 것을 아는 사람은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부활을 모르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부활의 첫 열매인 예수님을 통해 자신의 부활을 확신하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생명을 축복으로 알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값지게 살아갑니다. 죽음 너머에 있는 부활 그리고 영생, 그 사실을 믿는 자는 죽음을 두려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담대하고 자신감이 있습니다. 죽음을 이기게 하는 생명의 부활, 부활은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 이상으로 참 신비로운 것입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