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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가정은 안식처입니다!! (5/10)

사람들은 가정이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식처의 이미지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가정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쉰다는 의미의 안식처는 아닙니다. 가정에서도 할 일이 참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라면 주부들에게 가정은 안식처가 아니라 중노동 현장일 수 있습니다. 가정이 안식처라는 말의 의미는 적어도 가정에서만큼은 나를 꾸미지 않고,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서 오는 편안함, 있는 모습 그대를 받아들여 주고 기뻐해 주는 가족들로 인해 누리는 자유로움 때문에 안식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실적을 내고, 꾸며서 나의 가치를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스팩을 쌓고, 성형수술도 합니다. 내 가치가 입증되면 존중받지만, 그렇지 못하면 무시당합니다. 개인이나 조직에 유익이 되지 않는 사람을 환영할 개인이나 조직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에서 치열하게 자기를 증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살이는 늘 고단합니다. 쉽게 상처도 받습니다. 그렇게 지친 영혼과 육체가 쉬어야 할 가정이 꼭 필요합니다. 공부를 좀 못하는 아이,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남편, 세상에는 구박 받아도 가정에서는 그 모습 그대로 받아 주어야 합니다. 가정은 상대방을 다른 무엇 때문에 좋아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상대의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고, 용납해 주고, 상대를 기뻐해 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그 누구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평안하고 자유로운 곳이어야 합니다. 만일 가정이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나의 가치를 증명하지 않으면 대접받을 수 없는 곳이라면, 우리 인생은 더욱더 고달플 것입니다.

가정은 치열한 세상과는 전혀 다른 평안한 쉼이 있는 곳입니다. 세상에서 누리지 못하는 기쁨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마치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사람은 가정을 통해 얻는 안식으로, 다시 세상에 나가 치열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가정을 통해 새 힘을 얻은 사람은 세상에 나가서 언제나 주도적으로 능동적으로 세상을 섬길 수 있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