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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목양에세이] 자신과 화해하기(7/19)

올해도 많은 이들의 기도와 후원 그리고 헌신을 통해 뉴욕 예수 전도단에서
목회자 자녀와 선교사 자녀를 위해 '노아'라는 수련회를 열어 주었습니다. 그
수련회에서 들었던 강의 중에 일부와 제 생각을 곁들여 이 글을 적습니다.
사람이 건강한 자아상을 갖고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과 화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신과 화해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먼저 자신의 역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삶을 이어오면서 누구나 자기의 이야기, 자기의 역사를
만들어갑니다. 그 중에는 부끄러워 숨기고 싶은 것도 있고 자랑하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과 화해하기 위해서는 부끄러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기억 한편에 꼭꼭 숨겨 두었던 이야기도 나의 이야기로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사람도 자랑스러운 이야기만 갖고 있는 사람도 없고,
부끄러운 이야기만 갖고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많은 사람들
중에 한 사람,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자신과
화해하기 위해 두 번째는 자신의 상처를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불완전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상처를 받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나에게 상처가 있는 것에 대해 억울해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그것에 얽매이게 되어 미래를 향해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의
상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보듬어야 합니다. 자신과 화해하기 위해 세
번째는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특별히 나보다 나은
사람들과 비교해서 스스로를 초라하게 생각하거나 무가치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을
초라하게 무가치한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존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듯이, 그저 나는 나로
존재할 뿐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 우월감을 가질 것도 없고, 열등감을 가질
이유도 없습니다. 그저 나는 나일뿐입니다. 내 모습 이대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과 화해하여 다른 사람이 아닌 나로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남을 용납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고, 내 삶이 가치
있어집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 작성자: www.ukcny.org , 날짜: 7/18/2015 09:18:00 오전 , 이 글의 주소:
목양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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