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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목양에세이] 조금만 참읍시다!!(7/26)

어느 때 부턴가 우리교회에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많아
졌습니다.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유모차도 늘어났는데, 유감스럽게도 우리교회
건물은 유모차가 쉽게 교회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부부가 유모차를 앞뒤로 나눠들고 교회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그 불편함을 감수하는 모습을 볼 때,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또 참 감사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부질없는 것임을
알면서도 1953년 우리교회 건물을 지은 스웨덴 교회 교인들을 원망하게 됩니다.

그래도 교회의 이런 불편한 시설을 걱정하면서 지혜를 모으고 있는 지체들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현재 우리교회 시설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모든 불편을
일소하기는 어렵겠지만, 믿음의 지체들이 지혜를 모으고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지면, 머지않아 지금의 불편을 많이 해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까지 불편을 감수하시는 분들은 조금만 더 참아
주시고, 다른 분들도 불편을 겪는 분들의 불편에 공감하시고 도와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불편을 겪는 분들이 그 불편을 통해 오히려 더 따스한
온정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더 쉽게 지금의 불편을 극복해 갈 수 있는
동력이 모아질 것입니다.

많은 고국의 교회나 미주한인교회가 노령화되어 다음 세대를 걱정해야 하는 이
시점에, 우리교회가 많아지는 유모차로 인해 시설 변경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하는 이 현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참으로 소중하고 값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우리의 믿음의
역량을 더 키워 다음 세대에는 더 값진 영적인 유산과 함께 지금보다 훨씬 더
편리한 교회 시설도 물려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불편을 묵묵히 감수하시는
분들과 불편한 시설을 극복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금만 참읍시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 작성자: www.ukcny.org , 날짜: 7/25/2015 08:58:00 오전 , 이 글의 주소:
목양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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