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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목양에세이] 선교지에서 만난 바리스타 부부(8/23)

그 동안 니카라과에서 단기선교를 몇 번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촉박한 사역일정
때문에 현지 교회를 살펴보거나 선교사님들과 교제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부러 선교지에 남아 오영관 목사님 내외분의
안내로 그 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교회들을 방문해서 다른 교회가 하는
단기선교와 현지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직접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선교지에서 만난 바리스타 평신도 선교사 부부의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남편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분이고, 부인은
파라과이에서 태어나 이태리와 미국에서 공부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온누리
교회를 통해 복음을 접하고 평신도 선교사로 헌신한 두 분은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구아에서 카페를 운영을 통해 선교 접촉점도 찾고 생계와 선교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2시 30분까지는 카페를 운영하고 3시
부터는 어린이들과 성인들에게 영어와 성경을 가르치고, 현지인 목회자들에게
성경과 큐티를 가르치며 사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니카라과는 대표적인 커피 주산지이지만, 최고급 커피는 전량 외국으로 수출되어
정작 니카라과 현지인들은 고급 커피를 맛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리스타 평신도 선교사 부부는 니카라과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커피를 공급받아
최고의 기술로 현지인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겁니다. 커피를 직접 볶아
판매하기도 하고,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도서를 갖춘 카페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양질의 커피와 문화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페 비즈니스와
문화사역을 통해 현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지성인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바리스타 부부는 자녀들에게
홈스쿨링을 하는데, 아이들도 총명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주어진 여건 안에서 감사하며 묵묵히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전하는 바리스타 부부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목양실에 허 목사

-- 작성자: www.ukcny.org , 날짜: 8/22/2015 07:19:00 오전 , 이 글의 주소:
목양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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