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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부활의 소망으로 삽시다. 3.27.2016

세상에는 참 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죽음 이후의 부활을 믿는 종교는 기독교가 유일합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친숙한 불교는 내세는 증명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불가지론적 입장을 취합니다. 결국 불교에서 말하는 천국과 지옥은 내세적 개념이 아니라, 다분히 현세적 개념입니다. 천국과 지옥이 이 땅의 삶에서 수시로 일어난다는 겁니다. 불교인들이 믿고 있는 죽음 이후의 환생은 붓다의 본래의 가르침이 아니라, 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불교뿐 아니라, 다른 종교들의 관심도 내세의 부활 보다는 현세에서 잘 사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참 독특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이들이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예수님의 부활을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섬김과 희생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 정도로 축소해서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현대적 의미라는 식의 글을 쓰는 이들도 많습니다. 현대인들은 부활에 대한 그런 생각들을 굉장히 합리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부활에 대한 그런 생각들이 합리적일지는 몰라도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부활과는 많이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합리적이냐? 그렇지 않으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경에 비추어 사실이냐 아니냐가 더 중요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부활은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예수님의 섬김과 희생을 본받는 정도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한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을 전할 수만 있다면, 자신들의 생명을 내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부활이 가치 있는 것이었습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자신도 그렇게 부활한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더 이상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던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후에 영원한 부활의 몸을 입고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라는 그 확신, 그 소망이 있을 때, 우리는 이 땅에서 전혀 다른 질, 전혀 다른 가치를 가진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