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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기억의 재해석이 필요합니다. 10.22.2017

과거를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미소 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도 모르게 인상이 일그러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며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부끄러워하고 감추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 것을 주로 기억하는 사람과 좋지 않은 것을 주로 기억하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좋은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이 꽤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고 행복해 하지만, 좋지 않은 것을 주로 기억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이 불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에 그 누구에게도 기억할 좋은 일만 있고, 기억하기 싫은 나쁜 일은 전혀 없었던 경우는 없을 겁니다. 역으로 나쁜 일만 있고 좋은 일은 없는 경우도 없을 겁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과거에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현재도 마찬가지도 미래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그런데도 주로 좋은 일을 기억하며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의도적으로 좋은 것을 기억하거나 일어났던 불행한 일도 좋은 쪽으로 재해석해서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는 겁니다. 반대로 좋지 않은 일을 주로 기억하는 사람은 일어났던 좋았던 일에서도 좋은 것을 보지 못하고 좋지 않은 일에서는 좋지 않은 면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보고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기억이 좋은 사람은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에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공급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일에 늘 자신 있게 대하며 밝고 활기찹니다.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입니다. 반면에 과거의 기억이 좋지 않은 사람은 현재의 삶에도 주도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도전하지 못합니다. 미래에 대해서도 늘 불안해합니다. 현재나 미래를 위해 과거의 기억이 꼭 좋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삶에서 일어났던 과거의 일들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 중에 좋았던 일은 좋았던 대로, 그렇지 못했던 일들도 내 인생에 꼭 필요한 약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재해석하는 지혜가 꼭 필요합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