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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 - 02.12.2017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대하는 것은 참 힘들고

피곤합니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존중하지 않을수록 그 부족한 마음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인정으로 채우려합니다. 자기 자존감의 근거가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정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나 말에 아주 민감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특별한

생각 없이 던지는 말이나 행동을 곡해하여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받은 상처로 인한 분노로 자기에게 상처 준 사람들을 공격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그 사람에 대해 험담하는 것으로 자기 나름의

복수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면서 자신의

자존감은 더 낮아집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제대로 알기 전에 상대를 사랑하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기질은 어떤 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자세히 알게 될

때, 비로소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고 그 사람을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런

것들을 자세히 알지 못하면 자신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을 필요 이상으로 의식하게 되어 삶이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씩은 자신을 바라보고 보듬는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자신의 드러내고 싶은 것과 숨기고 싶은

것 부끄럽고 창피한 것까지 그 모든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자신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은 수고한 자신을

위해 상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상으로 자신에게 맛난 음식도

사주고, 영화도 한편 보여주고, 좋은 옷도 한 벌 사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존중해 주면 다른 사람의 인정에

목말라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내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때, 비로소 내가 다른 사람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