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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현재에 집중하기 - 02.19.2017

어떤 아들이 벼르고 별러 어머니를 유럽 여행

보내드렸답니다. 어머니가 돌아오시는 날이 되어 공항에 마중 나온

아들은 어머니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어머니 여행 잘하셨어요?

에펠탑도 보시고, 콜로세움도 보시고, 달팽이 요리도 드시고

스테이크도 드셨어요?”그런데 어머니의 대답에는 의외의 냉기가

흘렀습니다. “나는 깃발 외에는 본 것도 없고 먹은 것도 없다.”

그러자 아들은 참 섭섭했습니다. “아니 어머니 그게 얼마짜리

관광인데요? 마음껏 즐기셨어야지요!”후에 이유를 알고 보니

문제는 관광 가이드에게 있었습니다. 노인들의 안전을 염려한

가이드는 “어디를 가시든 가이드의 깃발만 보고 다니시라고, 말도

안 통하는 이곳에서 잃어버리면 정말 찾을 길이 없다”고 잔뜩 겁을

주었습니다. 그 말에 놀란 어머니는 길을 잃지 않고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일념에 깃발만 보고 다녔답니다. 그래서 좋은 것을 보아도

좋은 줄 모르고, 맛난 것을 먹으면서도 그 맛을 즐길 수 없었던

겁니다.

현재에 집중하지 않는 사람들은 생각과 관심이 다른 곳에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여건임에도 행복을 느끼지

못합니다. 마치 공부할 때는 노는 것을 생각해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정작 놀 때는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마음껏

놀지도 못하는 아이와 같은 이치입니다. 젊었을 때는 노년을

준비한다고 인색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해 추억도 없고,

늙어서는 젊었을 때를 부러워하며 한숨짓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할 때도 불행하고 놀 때도 불행합니다. 젊었을 때도

행복한 줄 모르고 늙어서도 행복할 줄 모릅니다. 공부하며 놀며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고, 젊었을 때나 늙었을 때나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데도 그것은 다 잊은 채, 참 어리석게도 불필요한

걱정만 한 짐 잔뜩 지고 삽니다.

낮에 직장에서 일할 때는 직장에 충실하고, 저녁에 집에

와서는 가정에 충실하며 그 안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는 것이

지혜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아이들이 자라가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하고, 아들이 자라서 집을 떠나면 부부가 살아가는

행복을 누리는 것이 지혜입니다. 현재에 집중해야 합니다. 행복은

“Here and Now"에 있기 때문입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