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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자서전과 참회록 3.12.2017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은 자서전을 남기고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참회록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참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주 과감하게

그것도 과장하고 포장하여 그럴듯한 자서전을 남깁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기에 감히 자신을

세상에 드러낼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대신 그런 자신을 용납해

주시고 품어 주시고 한평생 함께 하신 주님의 은총을 드러내기

위해 참회록을 기록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의 눈은 자신보다는 자신을

제외한 세상을 보기 쉽게 만들어 졌습니다.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눈을 감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까지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사람의 시아에는 자신보다는 다른 것이 더

많이 보여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모습이 더 익숙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는 쉽게 보면서 정작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합니다. 그 결과 참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무지한 채로 살아갑니다. 오직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만

인간의 전 존재를 보여 주는 예수님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봅니다. 예수님을 통해 자신을 본 사람들은 예외 없이 심령이

가난합니다. 주님 없는 자신의 삶을 상상하지 못합니다. 그런

이유로 늘 주님의 은총을 사모하며 삽니다.

자서전을 남기는 사람들은 참 많습니다. 세상에 이름

꽤나 알려진 사람들 중에는 전문 작가를 고용해서 아주 세련된

자서전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자서전은 세월이

흐르면서 쉽게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반면에

예수님을 알고 자신을 아는 사람들이 기록한 고백록은 감동을

줍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책이 우리에게 어거스틴으로 알려진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입니다. 그의 고백록은 170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인종과 종교를 초월하여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대학들이 필독 도서로 지정하여

학생들에게 읽게 합니다. 과장되고 세련된 자서전 보다는 좀

투박하더라도 예수님과 함께 살았던 진솔한 자신 만의

고백록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적어도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