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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며 3.26.2017

내일부터 부활절 전날인 다음 달 15일까지 3주간에 걸쳐

2017년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를 엽니다. 금년 사순절 특새의

주제를 ‘십자가 고난과 생명의 부활’로 정했습니다. 'No Cross

No Crown'라는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감사라는 말이

평소에는 잠잠하다가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이 되어야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듯, 사순절 기간이 되면 평소에 많이 하지 않던

No Cross No Crown이라는 말도 부쩍 많이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Cross없는 이 Crown을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진정한 의미의 Crown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직전에 광야에서 40일 동안 주리신

예수님께 다가와 마귀가 유혹합니다. 돌이 떡이 되게 하고,

성전에서 뛰어내리라고, 높은 산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자신에게

한번만 절하라고... 마귀의 유혹은 한마디로 고통스러운 십자가

없이 영광스런 구원을 이루라는 것이었습니다. 십자가 없이 구원을

이룰 수 있다면, 그렇게 이루어질 수 있는 구원이라면 구지

예수님이 필요하지 않았을 겁니다. 인간의 죄는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이 아니고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계셨기에 예수님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셨습니다. 로마의 웅변가 키케로는

십자가는 참으로 끔직한 형틀이어서 십자가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로마시민은 십자가를 상상도 하지도 말라고

권했습니다. 주님이 지셨던 십자가는 그 정도로 모진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인류를 구원하는 유일한 길이기에...

이번 특별기도회가 다시 아버지 집을 찾는 탕자처럼 우리

스스로 그리스도께로 돌이키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새벽마다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시던 주님의 모습처럼, 이

사순절 기간만이라도 새벽에 주님께 나와 그리스도의 고난을

마음에 새기며 그 과분한 사랑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그 사랑을

풍성히 누리는 기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 사순절 기간이

다른 어느 때 보다도 주님의 사랑을 만끽하고 자신을 보듬고

추스르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