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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칭찬 받은 교회, 책망 받은 교회 - 05.21.2017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일곱 개 교회가 나오는데, 그 교회들을 향한 주님의 평가는 참 다양했습니다. 칭찬만 받은 교회, 책망만 받은 교회가 있는가 하면, 칭찬과 책망을 동시에 받은 교회도 있습니다. 가장 대비되는 두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 교회였습니다. 반면에 라오디게아 교회는 평안하고 부유한 환경에 취해서 얼마든지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지만 신앙에 대한 무관심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교회였습니다. 입술로 기도만 할 뿐, 기도한 내용을 잊고 사는 이들이 많습니다. 일단 기도하고 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알아서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철저한 오해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하나님은 사람의 기도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트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교회, 즉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 안에서 꿈을 꾸고 하나님의 일을 시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현대 선교의 아버지며, 인도 선교의 개척자인 윌리암 케리는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계획하라,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캐리는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작은 능력이지만,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계획하고 헌신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세계 선교 역사이 일이 남을 인물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비록 작은 능력이지만, 묵묵히 주님의 일을 감당한 서머나 교회를 통해서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었지만,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기도는 있었지만, 실제적인 헌신은 없었던 라오디게아 교회를 통해서는 아무런 일도 하실 수 없었습니다. 그런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주님의 평가는 한 마디로 “차지도 덥지도 않은 교회”였습니다. 이 말은 잘 믿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 것도 아닌, 적당히 믿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믿음이라는 혹평 중의 혹평입니다. 창립 36주년을 맞는 우리교회, 곧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 우리교회가 연륜에 걸맞게 성숙하고 다른 교회의 모범이 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