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CNY

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하나님을 본다는것 04.30.2017

제가 한국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면서 대학부를 맡아 지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름 수련회를 앞두고 젊은이들에게 영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하고 열심히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었는데, 한 형제가 자기는 이번 수련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인즉 매번 수련회 때마다 이번에는 꼭 하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한 번도 하나님을 만나 적이 없었고 이번에도 하나님을 만날 것 같지 않아 수련회에 가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형제는 하나님을 만나다는 것, 본다는 것 혹은 안다는 것에 대해 혼동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형제를 만나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수련회에 데려 간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성경은 본래는 히브리어나 헬라어로 기록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사용하다 보니, 언어에 혼동이 있고, 그것이 신앙에도 혼동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하나님을 본다, 안다, 혹은 만난다와 같은 말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보는 복을 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육을 가진 인간이 영이신 하나님을 보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을 본 사람은 지금까지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일까?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을 본다, 안다, 혹은 만난다는 말은 같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우리가 그 사실을 잘 알지 못해서 그런 오해가 생긴 것입니다. 욥기에 보면 엄청난 시련을 견디고 난 욥이 하나님에 대해 귀로만 들었는데, 이제 눈으로 주를 뵙는다고 고백을 합니다. 욥도 영이신 하나님을 직접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눈으로 뵙는다고 말하는 것은 시련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며 하나님에 대한 앎이 많아져서 마치 눈으로 뵙는 것 같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이 분명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욥은 더 이상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용어에서 오는 혼란이 좀 없었으면 합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