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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은혜는 준비된 만큼 받습니다." 06.11.2017

흔히 여행은 준비한 만큼 배우고 얻는다고 합니다. 미리 일정과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 등을 꼼꼼하게 익혀 두고 떠나면 현장에서 느끼는 감동은 준비 없이 온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오래 전 제가 캐나다 로키를 여행 할 때의 일입니다. 같은 버스로 일주일 동안 같이 여행하는 일행 중에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꽤 있었는데, 한국에서 오신 분들 중에 몇 분은 밤이면 술을 마시고 낮에 여행할 때는 버스에서 잠을 자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전체가 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로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그 장관 앞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잠을 잡니다. 심지어 빙하 녹은 물이 모여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아름다운 레이크 루이스 앞에서도 전혀 관심 없다는 듯이 잠자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신앙 사경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준비나 기대 없이 사경회를 맞이한다면 얻는 것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 어떤 말씀이 귀에 들려도 머릿속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는 사경회에 참석하는 것조차도 짐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나와는 크게 관계없는 그저 많은 교회 행사 중에 하나로 밖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신앙 사경회도 여행처럼 준비한 만큼 은혜를 받습니다. 현재 내가 살아가는 삶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지? 지금 사는 이 모습대로 내 삶이 끝나도 괜찮은 것인지? 에 대한 생각을 하고 내게 주실

주님의 말씀을 기대하며 심령을 낮고 가난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적합한 옥토가 되게 해야 합니다.

이번 사경회에 주실 말씀의 제목과 본문을 미리 읽고 묵상하면서 주실 말씀을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럴 때, 사경회에 전해지는 말씀 중에 분명히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즉 레마로 들려지는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의식의 표피를 터치하고 지나가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의 무의식 깊은 곳을 터치하여 자신을 성찰하고 회개에 이르게 하는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사경회가 우리 삶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잘 준비하고 모든 분들이 예비하는 은총을 풍성히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