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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복받은마음 - 6.25.2017

우리교회에서 오랫동안 찬양대 지휘자로 또 솔리스트로 섬기다 몇 해 전 고국으로 돌아간 조영균 형제와 김승희 자매 부부가 있습니다. 그 분들이 이번 단기선교를 위해 1,000불을 헌금했다는 말을 듣고 받은 감동이 퍽 컸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이 스쳐갔는데, 그 많은 생각 중에 하나님의 은혜라는 생각이 가장 선명했습니다. 그분들이 이곳 뉴욕에 살 때 다른 많은 분들처럼, 학업과 생업을 병행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간 지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물론 큰맘 먹고 하는

헌금이겠지만 그래도 그 정도의 헌금을 할 수 있는 재정적인 상황이 되었다는 것 그 자체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형편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그 정도의 헌금을 선뜻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마음 씀씀이가 퍽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곱이 그랬던 것처럼 형편이 어려울 때는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아주 절박한 심정으로 많은 서원을 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하나님의 은혜로 형편이 나아지면 금세 심령이 부유해져 애써 그 서원을 외면하기 일쑤입니다. 마치 지금 누리는 복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 적도 받은 적도 없는 사람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마치 예수님으로부터 열 명의 나환자들이 고침을 받았지만, 정작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와 받은 은혜에 감사한 사람은 열 명 중에 단 한명에 불과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더 큰 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런 면에서 복 받은 마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받은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사람들은 더 큰 복을 부릅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상에서 주어지는 소소한 은총과 행복을 압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능하신 손길로 섭리하셔서 인생을 복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낍니다. 언제나 자격 없는 자들에게 주시는 은총을 은총으로 알고 감사로 표현하는 복 받은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