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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다시 본질에 충실한 교회로 7.16.2017

니카라과에 가서 샌베니또 연합교회와 백양유치원, 그리고 깨브라다 온다교회를 둘러 볼 때 마다 또 그곳에서 예배드릴 때마가 우리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고 있는 가슴 뿌듯한 이유를 느낍니다. 그 동안 저는 우리 교회에서 목회를 하면서 교우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그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지면서 이제 우리 교회는 어두운 상처의 터널에서 참 많이 벗어난 느낌입니다. 우리교회를 방문하는 이들마다 이구동성으로 교우들의 표정이 밝다고 부러워합니다. 요즘 저 스스로도 부임 초기 때와는 놀라울 만큼 다른 우리 교회의

분위기를 직감합니다.

수년 전부터 저는, 우리 교회가 본질에 충실한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00명 가까운 선교사를 파송한 부산산성교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10명의 교우가 한 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고 할 때, 장년 교인 3분의 2 이상인 거의 1,000명의 교인이 개인 헌금 외에 10만원씩의 별도의 헌금을 해서 선교사를 파송하는 셈입니다. 그분들 중에는 노점에서 과일 파시는 분,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파시는 분 등등 생활 결코 넉넉할 것 같지 않은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그런 소중한 헌신들이 모아져 지구촌 구석구석에 지워지지 않을

그리스도의 사랑을 새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사경회를 마치면서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교우들에게 너무나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교차했습니다.

이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당회에 의견을 제출했을 때, 장로님들께서 흔쾌히 동의해 주시고, 세 분 장로님 전원이 월 100불씩의 선교헌금을 작정해 주셨습니다. 앞으로일곱분만더헌신해주신다면, 우리교회도선교사한가정을파송할수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와 멀지 않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중남미 지역에 이미 상당한 선교 성과가 있어 우리 교회와 그 선교 열매를 나눌 수 있는 선교사님을 재 파송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기회를 가질 수만 있다면, 우리교회에도 영적인 자극이 될 것이고, 선교사님께도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머지않은 날 우리교회 본당에서 온 교우들의 참여 속에 감격적인 선교사 파송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