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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반복적인 결단이 필요한 이유 03.04.2018

오래 전에 테니스 레슨을 받은 일이 있었는데, 코치께서 레슨 받는 기간에는 가능하면 다른 분들과 게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저는 코치의 당부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레슨을 받는 이유가 테니스를 좀 더 멋진 폼으로 잘 치기 위해서고 다른 사람들과의 시합에서 지기 보다는 가능하면 이기기 위한 것인데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하지 말라니.... 이해할 수 없는 그 당부를 듣고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대답이 “게임을 하다보면 이기려는 욕심 때문에 자신에게 익숙한 폼으로 경기를 해서 새로 배우는 폼이 몸에 습득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배우는 폼이 몸에 완전히 익숙해져서 고치는 것이 어려울 정도가 될 때가지는 게임을 삼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뉴턴의 운동법칙 중 제 1법칙이 ‘관성의 법칙’입니다.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은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모든 물체는 자기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성의 법칙은 자연과학의 영역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습관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사람의 감정과 행동 패턴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습관을 고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일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20여년 만에 고등학교 동창 몇 명을 만났습니다. 참 놀라웠던 것은 친구들의 외모만 조금 변했을 뿐 말하는 것이나 표정이나 신기할 정도로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나‘작심삼일’이라는 말은 우리 의 감정과 행동패턴이 어느 정도로 관성의 법칙에 지배 받고 있는 지를 잘 표현합니다. 결국 우리의 삶의 습관이 바뀌기 위해서는 관성의 법칙을 능가하는 힘이 가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성의 법칙을 이길 만큼의 지속적인 힘을 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삶에 변화가 오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복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비록 작심삼일로 끝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결단을 반복하다보면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바위처럼 견고한 삶의 습관에도 작은 틈새가 생기고 복되고 거룩한 삶의 습관들이 만들어 져 갈 것입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