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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야곱과 이스라엘 07.29.2018

요즘 주일 설교를 준비하면서 야곱의 삶을 주의 깊게 지켜보게
됩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복에 대한 열망이 아주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장자 권을
쟁취합니다. 그 과정에서 야곱은 형을 속이고 늙어서 눈이 어두워진 아버지를
속입니다. 장자 권을 쟁취할 수만 있다면, 그런 부정한 방식도 야곱에게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야곱이 그렇게 장자 권을 쟁취했지만,
하나님의 복은 야곱에게 임하지 않았고, 오히려 야곱의 인생의 더 깊은
나락으로 추락합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복을 쟁취하겠다는 야곱의 생각은 아주 많이 잘
못된 것이었습니다. 본래 하나님의 복은 그렇게 개인의 노력으로 쟁취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이 그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참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야곱이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하나님은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뜻입니다. 야곱의 삶에 하나님의 복이 실제로
임하기 시작한 때는 야곱이 야곱이라는 이름으로 살 때가 아니라,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살 때였습니다. 즉 야곱이 자신의 타고난 기질대로
거짓말하고 속이며 살 때, 하나님의 복이 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고 살 때, 하나님의 복이 임했습니다.
야곱의 삶은 하나님의 복이 어떤 사람에게 임하는 것인지를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 타고난 죄의 본성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복이 입합니다. 야곱의 삶을 통해
보건데 타고난 죄의 본성을 따라 살면서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것은 마치
비오는 날 바가지는 거꾸로 들고 빗물을 받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입니다.
바가지를 거꾸로 들고 빗물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바가지를 똑바로 들고 있어야만 빗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삶이 힘들고
고단할 때, 하나님의 복이 내 삶과는 별로 관계없이 보일 때,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나의 이름은 야곱으로 살고 있는지, 이스라엘로
살고 있는지....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