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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너희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21

사순절 특별새벽기도를 준비하며 03.31.2019

내일 부터 3주 동안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회를 엽니다. 금년 사순절 특새는

“비아돌로로사Via Dolosa)”라는 주제의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비아돌로로사는

우리 말로 슬픔의 길 혹은 고난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 사형이 언도된 빌라도의

법정에서 부터 십자가에 처형되셨던 골고다 언덕까지 대략 800미터 정도 되는 길을

비아돌로로사라고 합니다. 그 비아돌로로사에는 모두 14개의 관정이 있습니다. 그 14

개의 관정 마다 예수님과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나누었던 사연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그 14개의 관정에 얽힌 이야기들을 모두 18개의 설교 만들어 전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비아돌로로사의 관정 중에는 피범벅이 된 몸으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과 어머니 마리아가 만나는 곳이 있습니다. 그 때 마리아가

느꼈던 마리아의 아픔은 어머니가 아닌 이들은 절대로 상상도 못할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십자가를 지고 가시던 예수님을 구경하던 구레네 시몬은 억지로 예수님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고 가기도 했는데, 훗날 그 사건은 시몬에게는 엄청난 복이 되어

돌아옵니다. 또 12년 동안 앓았던 혈루증으로부터 고침을 받았던 베로니카가 예수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렸다가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 드린 관정도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던

예수님께서 통곡하는 여인들을 바라보시며 위로하신 관정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걸어가신 비아돌로로사는 구원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를 일깨워줍니다.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구원의 은총은 공짜지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신 예수님의 입장에서는 결코 구원은 공짜가 아니었습니다. 구원을 위해

예수님께서 대신 치르신 고통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없는 큰 사랑의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지시는 과정에서 예수님께서 느끼셨던 고통을 이해하는 정도에

따라 느끼는 부활의 영광도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예수님의 아픔을 이해하는 못하는

사람에게 부활은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한 사건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이해할 때, 부활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번 사순절

특새를 통해 예수님의 고난과 슬픔을 좀 더 깊이 이해함으로 금년에 맞이하는 부활절이

좀 더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