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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너희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21

죄패의 역설 04.07.2019

예수님 당시 십자가에 처형되는 사람들의 십자가 위에는 죄패를 붙이게 되어

있었습니다. 죄패를 기록해서 그 사람이 왜 십자가형이라는 끔찍한 형벌에 처해지게

되었는지를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했습니다. 십자가 위에 처형된 사람을 통해 저런 죄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 위에는 “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가 붙어 있었는데, 당시 로마제국의 동쪽에서 사용하고 있던

라틴어와 동쪽에서 사용하고 있던 헬라어 그리고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히브리어등 모두 3

가지의 언어로 죄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유월절을 맞아 전 세계에서 온 유대인에게

예수님께서 무슨죄로 십자가에 처형되었는지를 알게 했던 것입니다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를 붙인 근본적인 이유는 예수는 절대로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십자가에 아주 처참하게 처형된 예수의 모습은 왕의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지 않느냐? 는 것입니다. 눈이 있으면 보고, 머리가 있으면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 천지 어디에 십자가에서 저런 모습으로 처형된 왕이 어디

있느냐? 는 겁니다. 그런데 참 놀라운 역설은 예수님이 죄패에 쓰인 것과 다르게 유대인이

왕이 아닌 것이 아니라, 죄패에 쓰인 그대로 유대인의 왕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그리고 이어진 성령의 강림은 과연 예수님 유대인의 왕일 뿐 아니라, 만왕의 왕이시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서 심문 받으시면서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시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세상의

나라는 힘으로 다스립니다. 그 대표적인 나라가 당시의 로마제국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나라는 섬김의 나라고 평화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 세상

나라에 속한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는 나라입니다. 오늘날도 이 세상 나라에 속한 사람은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기를 애써 거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지도 못하고

예수님의 통치를 받지도 못합니다. 이 놀라운 죄패의 역설을 이루시려고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 대신에 “자칭 유대인의 왕”라고 쓴 죄패를 붙여 달라고한 유대인의 요구를

하나님께서 빌라도로 하여금 거절하게 하신 것입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