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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너희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21

예배자리 07.07.2019

야구장에 가서 경기를 본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주로 외야나

경기장과는 거리가 있는 내야에서 보았습니다. 좀 가까이에서 보면 선수들이 하는 플레이의

디테일한 면까지 볼 수 있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럴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외야나 내야 먼쪽에서 경기를 관람하면 선수들 보다는 관중들이 더 많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관중들의 환호와 움직임에 시야를 빼앗기다 보면, 차라리 TV로 경기를 보는 것보다도 못할

때가 종종있습니다. 그래서 로얄석이 있고, 사람들은 그 가치를 충분히 알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로얄석을 찾을 것입니다.

사실 예배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드리는 자리에 따라 예배 드리는 자가 될

수도 있고, 그저 예배 보는 자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예배를 보는 것은 하나님께는

물론이고 본인에게도 의미가 없습니다. 본래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사용하지 말라고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 말이 ‘예배 본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지 예배를 보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고

보려고 한다면, 예배 자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배를 드리려고 한다면 예배 자리는 참 중요합니다. 뒤에 앉으면

다른 것에 시야를 많이 빼앗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배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시각을

통해 다른 정보가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당연히 집중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는 반드시 눈을 감아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사람들은 기도할 때는 항상

눈을 감습니다. 시선을 통해 들어오는 다른 정보를 차단하기 위해서 입니다. 눈을 뜨고

기도한다면 하나님께 집중할 수 없습니다. 눈을 감고 의지적으로 하나님께만 집중할 때

비로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을 감고 예배드리라는 말은

아니지만, 예배 드릴 때는 의도적으로 하나님께 집중하는데 방해 되는 것은 스스로 제거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앞자리에서 앉아 예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자리에 앉으면 하나님께 집중하는데 방해가 될만한 시선을 많이 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예배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예배 자리는 그 만큼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하고 복된 나의 예배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양실에서 허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