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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전교인 야유회(9/25)

오늘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전 교인 야유회가 있는 날입니다. 예전과 다름없이 올해도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야유회 장소로 이동하여 정성을 다해 준비하신 점심식사도 하고, 준비한 게임도 하며 온 교우들이 함께 어우러질 것입니다. 저는 목사로서 야유회를 떠나며 교우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식준비, 게임준비 그 외에 여러 일로 신경 쓰며 앞서 수고하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다 경험하는 바지만 각박한 이민자로 살면서 다른 이들을 위해 수고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식사도 맛나게 하시고, 준비한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하셔서 모든 이들이 다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주안에서 한 지체라고는 하지만, 예배시간이 서로 달라서 혹은 사는 지역이 다르고 연배가 달라서 아쉽게도 거의 교류가 없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서로 먼저 다가가서 인사도 나누시고 그간의 안부도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EM의 자녀들 혹은 EM 지체 중에 우리와 인종이 다른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에게는 야외에서 함께 식사하고 교제하는 것이 어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을 먼저 배려해 주시는 것과 열심히 삶의 토대를 닦아가고 있는 EM자녀들에게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덕담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 아쉽게도 우리교회 공동체가 세대와 인종을 초월해서 다 함께 모여 교제할 수 있는 기회는 일 년에 한번 있는 야유회가 유일합니다. 그래서 야유회가 더없이 소중합니다. 서로 간에 따뜻한 돌봄과 배려를 통해 예수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또 주안에서 한 지체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를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귀중한 시간들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연스런 신앙전승이 이루어 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 모든 일은 서로가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져 가는데 더없이 소중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결코 교실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