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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목양에세이] 짐을 나눠지는 기쁨(7/3)

저는 지난 목요일 Pine Brook Resort에서 열린 우리교회 유년부 VBS에
참석했다가 갔다가 금요일 오전 엄마들을 위한 집회를 인도하고, 주일 준비
때문에 하루 먼저 돌아 왔습니다.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물 만난
물고기 마냥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참 즐거워했습니다. 때 마침 엄마 사슴과 두
아기 사슴이 숲에서 내려와 평화롭게 풀을 뜯자, 그 모습이 신기한지 아이들은
넋 놓고 처다 봤습니다. 리조트에서 열리는 VBS를 아이들 이상으로 엄마들도
좋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일 집에서 밥을 하다가 우아하게 매끼 해 주는
밥을 먹는 호사를 누리니 왜 안 좋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호사는 결코 공짜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짐을 지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많은 교우 여러분들께서 기꺼이 기쁨으로 비용의 짐을
나눠지셨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또 아이들 돌보느라 교회에서 영적인 자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일종의 영적인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엄마들에게 이렇게
값지고 좋은 선물이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VBS와 또 다가오는 니카라과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몇 사람에게
그 모든 짐을 다 지우면 힘들고 어려워서 다음부터는 엄두도 내지 못하겠지만,
많은 이들이 서로 짐을 나눠지면 다음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언제든지 일을 시작하고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니카라과 단기선교의 미션은 단순히 예배당 하나를 건축하고
헌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 세우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예배당도 필요하지만, 그 예배당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갈 사람도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단기선교는 다양한 사역을 통해
깨브라다 온다 지역 주민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섬기고,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일을 위해 집회,
연극, 어린이 사역, 의료사역, 미용사역등등 다양한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몇 사람만의 힘겨운 일이 되지 않고, 가는 이나 보내는 이 모두가
다 함께 짐을 지는 기쁨의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 작성자: www.ukcny.org , 날짜: 7/02/2016 08:04:00 오전 , 이 글의 주소:
목양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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