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CNY

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말은 그 사람의 민 낮입니다!!(11/27)

한 집에 사는 가족이 아닌 이상 다른 사람의 민 낮을 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예쁘게 화장 하고 세련 된 옷을 입고 액세서리로 치장하고, 사회적인 지위나 학력으로 꾸민 상대를 주로 대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친분이 있지 않고는 상대의 민 낮을 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 년씩 교제하고 결혼 한 커플들도 어느 날 갑자기 드러난 상대의 민 낮을 보며 속았다며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수년간 깊은 우정을 나눈 친구 사이에도 드러난 상대의 민 낮을 보며 배신당했다며 억울해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끔씩 무의식중에 자신의 민 낮을 드러낼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덕스러운 말,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말을 주로 하는 사람이면 틀림없이 그 사람의 내면이 많이 안정되어 있고 성숙합니다. 반면에 가시가 있는 말, 덕스럽지 않고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리는 말을 자우 입에 올리는 사람이면 그 내면에 뭔가 불만이 있고 많이 미숙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입술의 말은 마치 거울처럼 보이지 않는 상대의 내면을 여과 없이 잘 드러내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복한 사람의 말은 자연스럽고 밝고 긍정적인 반면, 불행한 사람의 말은 부자연스럽고 어둡고 부정적입니다.

꾸미고 치장하는 것으로 자신의 민 낮을 가리는 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런 행동은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은 겉을 꾸미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내면을 가꿉니다. 내면이 알찬 사람의 행동에는 자연스럽고,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만나도 다른 사람들을 편안하게 합니다. 그런데 속이 허한 사람은 자신의 민 낮을 드러내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늘 꾸미고 치장합니다. 그래서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삶이 피곤합니다. 그래서 함께 있는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언제 민 낮이 드러나도 두렵지 않고 누구를 만나도 그 입에 덕스럽고 생명을 살리는 말이 있어 주변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신의 내면을 가꾸어야 합니다. 지금 내 입술의 말 즉 내 민 낮은 어떤 지 점검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