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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목양에세이] 마루리하는 지혜(12/27)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는 끝맺음할 때가 있고, 새로운 시작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가 있고, 마무리 할 때가 있는가하면, 한해를 시작할 때가
있고, 정리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마무리가 잘 되면, 시작도 원만하지만,
끝맺음이 잘 되지 않으면 시작이 순조롭지 못합니다. 한해의 마무리가 잘 되면,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갖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할 수 있지만, 마무리가 잘되지
않으면 해가 바뀌어도 반복되지 않아야 할 일들이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함에 있어 꼭 필요한 지혜는 무엇보다도 한해를 긍정하는
것입니다. 한해를 돌아보면, 잘한 일도 있지만, 아쉬운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 아쉬운 것에 집착하다보면, 그 미련 때문에 아까운 시간만 허비하게
됩니다. 잘 된 것은 잘 된 대로, 잘 못된 것은 잘 못된 대로 그대로 두고 그
안에서 감사의 조건을 찾아 긍정하며 마무리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현재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현재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가 행복하지 않습니다.

과거를 긍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과거의 성공보다는 실패에 더 집착하기 때문에
자기 자긍심이 낮습니다. 과거의 실패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해 왜곡된 인성을
갖게 되고 그래서 평생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이제 곧 저물 이
한해를 포함, 지나간 모든 세월에 대해 긍정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
세상에는 실패 없이 성공만 있는 생도 없고, 성공 없이 실패만 있는 생도
없습니다. 모든 생에는 성공과 실패가 공존하게 마련입니다. 금년 한해 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삶에 있었던 성공에 감사하고, 실패에 대해서는 반복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로부터 긍정적인 단절이 있어야
현재에 집중할 수 있고, 현재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더
이상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때, 즉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없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에도 미련이 남지 않는 사람은 현재가 행복한 사람입니다.
현재가 행복위해, 원만한 시작을 위해서는 꼭 과거를 긍정하며 마무리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 작성자: www.ukcny.org , 날짜: 12/26/2015 08:19:00 오전 , 이 글의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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